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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탐구

하루 9시간씩 무료 통화!!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


다음에서 마이피플을 통해 지난 8월부터 한달여간 500~600분 가량 mVoIP 서비스를 이용한 'K씨'는 무려 10명(5쌍)에 달한다. 지난 2일에도 한 K씨는 마이피플에서 음성 통화를 끊김없이 592분이나 이용했다.

'헤비 유저(heavy user)'와는 별도로 mVoIP 서비스를 즐기는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연내 사용자수 면에서 카카오톡을 넘어서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다음의 계획은 이동통신사에게는 '불편한 미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mVoIP 서비스가 망 부하 외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망 부하 등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음 측은 "마이피플을 1분 사용한 경우 데이터 트래픽이 1.2MB 발생한다"며 "이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며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애플리케이션 등 다른 서비스 이용 시에도 데이터 트래픽이 몰린다"라고 말했다. 망부하의 원인은 mVoIP에만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망부하보다 이통사에게 심각하게 다가오는 것은 mVoIP 서비스가 이들의 수익에 직접적 타격을 주는 점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이동통신사의 1분 통화요금은 108원으로, 마이피플에서 음성통화를 K씨처럼 9시간 사용한 경우 5만8320원을 무료로 이용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SKT, KT에서 5만5000원 요금제 이상 사용자만 쓸 수 있는 mVoIP 서비스를 '알차게' 이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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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중립성: 망 중립성은 인터넷 망을 통해 전송되는 모든 트래픽을 내용과 유형, 서비스, 단말기 종류, 발신자, 수신자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취급해야 한다는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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