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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탐구

부팅을 단 8초만에 MS '윈도우8' 공개!!


MS가 태블릿PC에 최적화된 운용체제(OS) ‘윈도8’을 앞세워 모바일 OS 시장 삼각구도 구축에 나섰다. 현재 스마트폰·태블릿PC용 OS는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가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MS는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에서 새 OS 윈도8을 공개했다. 윈도8은 앞서 출시된 ‘윈도98’·‘윈도7’ 처럼 기본적으로는 PC용 OS다. 그러나 윈도8의 특징들을 들여다 보면 일반 PC보다는 태블릿PC 시장을 겨냥한 전략들을 읽을 수 있다.

윈도8에는 그동안 스마트폰용 OS ‘윈도폰7’에 적용됐던 ‘메트로 사용자 환경(UI)’이다. 메트로UI가 구현된 IT 기기에서는 사각 타일 모양의 그래픽을 손가락으로 누르는 것만으로 각종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다. 키보드·마우스가 아닌 터치에 특화된 기능이라는 점에서 윈도8이 태블릿PC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력 소모량이 적은 ARM 기반의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것도 모바일 OS로서 윈도8이 가진 특징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일반 PC에 강점이 있는 인텔 프로세서에 적합한 OS만을 개발해 왔다. ARM 프로세서는 배터리 소모량이 적어 태블릿PC·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된다.